서검정협 유삼변
번역+자막 제작 jbd77@korea.com
천상의 하루는 지상의 일년
예부터 지금까지의 수많은 이야기들을
오늘 충분히 말할 수 있을까
술에 취해 쓸쓸함이 느껴지나 꽃은 활짝피고
산봉우리의 그림자는 고인물에 드리우고
강남에 내리는 가랑비는 무수히 쏟아져
아득한 인생의 끝은 보이질 않아
살짝 다가서기만 해도 그대는 사라져
아~~~
황혼의 강변에서 석양이 서쪽으로 잠기면
강물은 출렁이며 나갔다 들어오듯
하늘을 가르는 구나
편자는 쟁쟁거리고
어제의 사랑은 오늘 마치 이 세상과
단지 하루밤의 감정에 사로잡혀
일생동안 변함이 없으리라
아득한 인생의 끝은 보이질 않아
살짝 다가서기만 해도
아~~~
황혼의 강변에서 석양이 서쪽으로 잠기면
강물은 출렁이며 나갔다 들어오듯
하늘을 가르는 구나
서검정협 류삼변
수정을 허락해 주신 심은정님께 감사드립니다.
달은 둥글어 모자람이 없네
내 가슴속 깊히 묻히고
빈 누각만 남았네....
칼과 검의 기세가 등등한데
거리가 있는것 같으나
그대를 사랑함이
그대는 사라져 빈 누각만 남았네....
제 12 편
일어나
안 싸울래...
계속 싸워
싫어...
이렇게 쓸모없다니. 재미 없어
어서 가자... 서둘러
이 충충대협이 드디어 다 배웠다
그렇다면 그 자와 오늘 밤 물건을
보기로 약속했단 말이냐?
예. 양 아버지
아버지. 가실 겁니까?
비록 함정이지만
나도 한 번 가봐야겠다
아버지. 정말
십만냥을 가지고 계세요?
오늘은 그저 물건을
보러 가는 것 아니냐?
다른 일은 상관하지 말거라
양 아버지
상대방이 태아검을 행방을
이미 알고 있는 듯 합니다
그들이 이런 짓을 하는 것은
태아검을 사러 오는 사람이
누군지 확인하려는 것입니다
양 아버지가 가신다면
너무 위험하지 않을까요?
역시 두관의 생각이 세심하구나
하지만 내가 간다면
그에게 검이 있든 없든
난 그 사람이 필요하다
알겠느냐?
알겠습니다.
그 검이 가짜일지라도
그들은 태아검을 행방을
알고 있을 것이니
우리들의 그를 장악할 수 있다면
태아검을 곧 찾을 수 있습니다
하지만 그를 잡지 못한다면?
삼변의 말이 맞아
오늘 밤 나가지 않는 게
좋을 듯 싶구나
상황이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지
가서 알아보고 와
남들에게 들킬 염려가 있으니
삼변은 얼굴을 내밀지 않는게 좋아
예
알았습니다. 양 아버지
전하... 시간이 다 됐습니다
출발해도 되지 않을까요?
생각 좀 해보자
춘해
오늘 밤엔 가지 않는게 좋겠다
일단 네가 가서 몰래 살펴보너라
전하. 저도 그 생각을 했습니다
너무 위험합니다
집에서 좋은 소식을 기다리십시오
내 뜻을 오해했구나
태아검을 가진 자들의 비밀 장소를
다른 편이 알게 될 수 있을 지도
모르기 때문에 안 가는 것이다
그러면 그들의 정체를
알아낼 수 없어
지금 보니 그 놈들은 뭔가를
꾀하고 있는 게 분명해
그들을 먼저 접촉하게 만들어야
정체를 알아낼 수 있어
춘해. 오늘 밤 일은 네게 달렸다
전하. 걱정마십시오. 물러가겠습니다
대형
그가 왔습니다
내가 갈게
안 됩니다. 제가 가겠습니다.
어찌 되었든 그는 송나라 사람이에요
조심해
알았어요. 갈게요
검을 사러 왔소
-누구요?
-두관